“잘하면 스타에 오를 수 있다”며 꼬드겨 신인배우나 에로배우가 주요 타깃
성매매 모집책 제임스 장과의 인터뷰 장면.
제임스 장이 제공한 프로필에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A양도 있다. A양은 여성댄스그룹에서 활동했을 정도로 외모가 뛰어나다. 또 슈퍼모델대회에서 수위를 차지한 S양도 프로필에 올라 있다. S양은 현대카드, 미래에셋, 올림푸스 등의 CF를 통해 친숙한 얼굴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모델들도 성매매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제임스가 전하는 주요 타깃은 소속사가 없는 신인배우나 에로배우. 그에 따르면 연예계 데뷔와 동시에 급부상하는 기획형 연예인들의 경우 전문 매니저들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그러나 소속사가 없는 신인 연예인의 경우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에 기획사의 재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탄 에로배우의 경우 섭외대상 1순위로 꼽힌다. 그는 “스타를 꿈꾸는 초짜 연예인이나 에로배우들에겐 기획사의 유혹이 달콤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출연한 작품이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타면 에로배우의 경우 접근하기가 쉽다”고 귀띔했다. 연예인들이 일단 미끼를 물면 ‘물량공세’에 나선다. 처음부터 큰 금액을 거머쥘 수 있는 성매매 거래부터 시작해 환심을 사고 적은 금액은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해 수수료 공제 없이 제공한다.그는 “연예인에게 접근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이 ‘너를 한순간에 유명 연예인으로 키워줄 수 있다’는 말 한마디”라면서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대부분 연예인들이 넘어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믹리뷰 조윤성 기자 co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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