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국민연금은 13일(현지시간) HSBC홀딩스로부터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 회사 본사 건물인 'HSBC 타워'를 7억7250만 파운드(약 1조50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HSBC 타워에 대한 100%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며, 이에 따라 HSBC는 앞으로 17년 반 동안 국민연금으로부터 이 빌딩을 장기로 재임대하게 된다. 현재 임대료는 연간 4600만 파운드(약 887억원) 규모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빌딩을 매입하게 되어 기쁘고 또한 이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HSBC의 기술 및 서비스 담당 최고 책임자(CTO) 켄 하베이는 "우리는 사업상의 니즈와 주주 이익을 위해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가장 큰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이 이 빌딩의 새 주인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HSBC홀딩스는 2007년 5월 HSBC타워를 10억9000만 파운드에 매각했다 지난해 12월 8억3800만 파운드에 되사들인 바 있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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