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와 GTEP사업 협약식 갖고 글로벌 무역인재 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 내 중소기업들이 광진구와 건국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GTEP(Global Trade Experts Program,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광진구와 건국대학교는 13일 GTEP사업 협약식을 갖고 글로벌 무역인력 양성과 해외무역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은 글로벌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배출해 ‘무역 1조 달러, 무역8강’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사업이다.올 4월 광진구와 건국대는 GTEP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데에 합의하고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제3기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모집에 공동으로 신청, 지난 5월 제3기 GTEP 사업 추진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GTEP사업단은 건국대 전문 교수진과 기업체 대표, 외국어능력과 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생 등 6개 팀 3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무역이론에 대한 지식을 쌓고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이 사업은 국비 4억5000만원과 건국대가 부담하는 1억5000만원 등 총 6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며, 사업기간은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3년 6개월간이다.광진구는 건국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해외진출 경험이나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체에 GTEP 사업을 적극 홍보해 건국대 GTEP이 제공하는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기업체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GTEP사업단은 지역내 중소 기업체들에 해외 전시회 참가시 통·번역 서비스는 물론 무역상담 실무교육 수출입대행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진구는 8월부터 지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들을 모집했고 12개 업체가 상담을 희망했다.12개 업체들의 컨설팅 희망 분야를 살펴보면 그 중 9개 업체가 통·번역서비스를 요청, 언어분야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체 대부분이 통번역, 수출입 대행 등 3가지 이상의 컨설팅을 동시에 필요로 하고 있어 GTEP사업이 인력과 실무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건국대와의 GTEP사업 협약을 통해 산·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함은 물론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하는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해외진출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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