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학부모 대상 아이 공부 잘하는 방법 특강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학습 성향 및 발달상황별 맞춤 학습코칭기법 특강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학습코칭기법을 알려주는 무료특강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28일 서일초등학교와 언남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9일 원명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지역내 11개 초·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자녀학습 성향, 발달상황에 맞는 맞춤형 학습코칭기법 등을 교육하는 '명품학부모교실'을 운영한다.김시환 교육전산과장은 “그동안 학교나 학원에 비해 가정에서의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다”면서 “명품학부모교실은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학습지도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명품학부모교실은 부모의 역할이 시도 때도 없이 공부하라고 하는 ‘잔소리꾼’이 아니라 자녀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습관 형성, 공부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 카운슬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양을 길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녀들에게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자는 취지의 교육인 셈이다.강의내용은 자녀 발달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내용으로 구성됐다.우선 초등학교 학부모들에게는 '아이의 학습 성향에 맞지 않는 공부는 시간낭비'라는 주제로 아이의 성향에 맞는 좌뇌 우뇌 학습법과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연산능력 강화비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들에게 맞는 공부법과 습관이 형성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중학교 학부모에게는 자기주도적인 교육방법과 실천방법을 알려주는 '기적의 자기주도 학습법'을, 고등학교 학부모에게는 '과목별 자기주도 학습법'에 대해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강의는 한국인성교육협회 오름교육연구소 구근회 대표가 맡았으며, 해당학교는 물론 관심 있는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교육의 출발은 가정이다. 가정에서 시작된 올바른 교육과 학교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토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초구, 최고 교육도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아끼지 않아한편 서초구는 명품 학부모교실 운영 외에도 고교선택제, 대학입학사정관제 시행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학교들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제개편을 통해 교육전담부서인 '교육전산과'를 신설(2009년 8월 1일자)했으며 지역내 11개 고교에 교과교실제 시행과 심화학습, 자율학습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해 연간 13억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서울고 학습관 건립이나 서문여고 정보도서관 건립지원 등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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