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추석 앞두고 '감동행정' 펼친다

쓰레기 수거 등 생활 불편 없도록 만전 기하면서 직거래 장터 마련, 외국인 행사 등 다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풍요롭고 정이 가득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동 행정서비스를 마련,추진한다.구는 감찰반을 편성, 연휴기간 쓰레기 수거와 다중이용시설물 안전관리 등 지역주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분야에 불편이 없도록 특별감찰활동을 벌인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난 21일부터는 민원전화 통화연결음(컬러링)을 추석인사 멘트로 바꾸었다.

지난해 추석 때 열렸던 관악구 직거래장터.

관악구청에 전화하면 “밝은 미래, 희망이 가득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등 풍성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3가지 멘트가 흘러나온다. 주민들이 알뜰한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수용품과 식품선택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원산지표시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구청광장에는 29, 30일 이틀간 자매도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다양한 국적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한국의 명절과 음식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송편 빚기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완성된 송편은 지역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추석연휴기간동안 쓰레기와 주차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24시간 구청 상황실을 가동한다. 주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 당직인력에 상시 대기할 기능별 조치반을 보강했다. 특히 구차원에서 30일 추석맞이, 10월 5일 추석정리 대청소를 실시하고 연휴기간동안 골목길 청소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처리를 위해 매일 운전원 20명, 미화원 40명이 근무하게 된다. 관악구 시설관리공단은 연휴가 시작하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은 지역내 공영주차장 7개 소(356면)를 무료로 개방, 고향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공무원 몇 명이 고생하면 53만 구민이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다"면서 "구는 앞으로도 주민 편익을 위해 다양하고 실속 있는 감동서비스를 적극 발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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