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일까.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 시즌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 일생에 단 한 번 아름다운 날을 만들어주는 웨딩... 그러나 화려하고 다양한 호텔 서비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고객의 숙면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불, 베개 등 침구류 관련 '잠자리 서비스'이다. 가장 기본에 충실해 고객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는 각 호텔들의 잠자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서울신라호텔, 최상의 숙면 위한 '프리미엄 뷰티레스트 베드'서울신라호텔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편안함을 주기 위해 침대 베드와 침구도 세계적 호텔 중 럭셔리 호텔급에서만 사용하는 '프리미엄 뷰티레스트' 매트리스를 사용한다. 이 매트리스는 하중을 분산시켜 피로를 풀어주는 '필로우 탑(Pillow Top)' 방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면 패드와 함께 시트 사이에 사이에 업계 최초로 깃털 패드를 사용, 더욱 안락한 수면을 보장한다. 이불은 뛰어난 수분흡수력과 복원력을 가진 헝가리산 거위털 이불을 사용한다. 여름에는 환풍이, 겨울에는 보온이 잘 되며 가벼우면서도 폭신한 쿠션감이 좋아 고객의 숙면을 돕는다. 이 외에도 5가지 종류의 침구류를 구비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침구를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호텔, 10겹의 시트 시그니쳐 침대 '헤븐리 베드' 기존의 침대가 매트리스 위에 바로 침대 시트를 덮는 형식이라면 헤븐리 베드는 매트리스 바닥과 윗면에 특별 제작된 필로우 탑 매트리스가 깔려 완충 효과와 함께 침구가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포근함을 제공한다. 매트리스 속 900개의 코일이 어떠한 자세에서도 신체 곳곳을 빠짐없이 받쳐주며, 매트리스 패드, 3겹의 순면 시트, 기후에 따라 3종으로 제작된 푹신한 거위털 이불과 커버 등 가장 아래의 매트리스 위에 도합 10겹의 시트가 깔리게 돼 안정감 있는 포근함을 보장한다. 항 알러지 테스트를 거친 베개도 취향과 푹신함의 정도에 따라 거위 털로 만든 킹 사이즈, 솜이 들어있는 스탠다드 사이즈 등 5개가 제공되어 비즈니스 여행객의 피로를 풀고 숙면을 가능하게 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활력 넘치는 아침을 위한 '리바이브 베드'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리바이브 베드'를 선보이고 있다. 모든 시트는 300수의 최고급 린넨 소재로 코튼감이 풍성하고 살에 닿는 순간 포근함을 느끼게 만든다. 이불은 거위털을 사용해 덮지 않은 듯 가볍고 사계절 내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준다. 매트리스 또한 미국 매트리스 브랜드 판매 1위를 하는 '씰리(Sealy)'사의 것으로 신체의 굴곡을 골고루 받쳐주어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한다. 메리어트 호텔 체인은 호텔에서 느꼈던 편안한 잠자리를 집까지 가져가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웹사이트(www.shopmarriott.com)에서 침구류 및 욕실용품 등 리바이브 베드 전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베개도 주문하세요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고객들의 숙면을 위해 베개의 종류와 간단한 설명이 돼 있는 메뉴판을 마련하고 고객들의 주문을 받고 있다. 베개는 10가지 종류로 일반 깃털 베개에 알러지가 있는 고객들에게는 피부 자극이 없는 솜 베개를 추천한다. 또한 숙면을 돕는 국화향 베개와 항균성이 뛰어난 기능성 베개도 있다. 속을 메밀로 채운 한국 전통의 온돌 베개는 나이가 있는 고객들이나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혈액 순환과 신진 대사를 돕는 옥 베개 등이 준비돼 있다. 고객이 베개 메뉴판을 보고 객실에서 전화 0번을 누르면, 게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베개 주문을 받아 객실로 배달해준다. 투숙하는 동안 베개 교체는 무료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자체 제작'해 사용하는 침구류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객실에서도 거위털을 이용한 이불과 베개를 사용하고 있다. 거위털은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나며 공기 함량이 높아 쉽게 부풀어오르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수의 특급호텔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특징은 침구류를 호텔이 자체 제작해 사용한다는 것. 이불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볍고 따뜻한 느낌을 위해 거위 깃털 20%, 거위 가슴털 80% 비율로, 베개는 과도하게 푹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위 깃털 50%, 거위 가슴털 50%의 비율로 만들었다. 이불과 베개 커버 또한 자체 제작한 것이다. 순면60수를 사용해 실크빛을 내는 면을 사용했고,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달콤한 숙면을 위한 최상의 선택 '스위트 슬리퍼 베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미국 쉐라톤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침대인 '스위트 슬리퍼 베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 침대에 사용된 매트리스는 척추 뼈와 골격의 위치 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신체의 굴곡 부위를 골고루 받쳐줘 눕는 순간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경험하게 해준다. 또한 기존 매트리스 보다 많은 930개 코일의 뛰어난 원형 복원 작용으로 수면 중 뒤척임으로 인해 숙면이 방해받지 않게 해준다. 여기에 부드러운 코튼 시트와 천연 양털 담요, 가벼운 오리털 이불과 최고급 깃털 소재의 저자극성 베개 또한 비교할 수 없는 안락함과 포근함을 제공한다.
◆서울 프라자 호텔, 웨딩 고객을 위한 특별한 린넨 서비스 서울프라자호텔은 각 룸타입에 따라 다른 사양의 베드를 사용하지만,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미국 NASA에서 개발한 메모리폼 베드가 비치된 객실로 바꿔주거나, 거위털 패드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베개 또한 기본적으로 거위털 베개를 비치하고 있으나, 메모리폼, 하드ㆍ소프트ㆍ로우 필로우ㆍ향 알러지 필로우 등 다양한 종류의 베개를 구비하고 있다.웨딩 고객을 위한 특별한 린넨 서비스도 있다. 전체적으로 연보라색 린넨이 세팅되고, 신랑을 위해 하늘색 가운과 신부를 위해 핑크색 가운을 제공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VIP 객실 '앰배서더 베드'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VIP 객실인 이그제큐티브 룸에 호텔이 직접 개발한 '앰배서더 베드'를 비치해 특히 체구가 큰 외국 비즈니스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앰배서더 베드는 단단한 매트리스에 편안한 수면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천연 침구류를 더한 기능성 침구 세트다. 호텔 측은 "'앰배서더 베드'는 특히 누적된 피로를 숙면을 통해 풀려는 비즈니스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종종 구입문의가 들어올 정도"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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