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프린트넥스텔, 내달 구글폰 출시

3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넥스텔은 내달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가 판매할 안드로이드폰은 대만 통신업체 HTC의 히어로(Hero)로 결정됐다. 히어로는 HTC가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인 '센스'를 탑재하고 있다. 출시가격은 179.99달러로 책정됐지만 메일-인 리베이트(mail-in rebate) 방식으로 할인쿠폰을 받고 2년 약정을 설정하면 100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내달 11일부터 스프린트가 판매하는 구글폰을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의 구글폰 고객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소비자들은 T모바일을 통해서만 구글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글로벌 정보미디어 기업인 닐슨 컴퍼니의 로저 엔트너 통신 전문 애널리스트는 “스프린트넥스텔의 결정으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주류 OS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는 이달 중 안드로이드폰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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