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개발주역 김동수 본부장 순직

국산 명품무기로 꼽히는 K-9 자주포를 개발한 주역이 과로로 순직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상무기 개발을 총괄하는 김동수(55·사진) ADD 제5기술본부장이 지난 23일 오전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중 순직했다고 25일 전했다.김 본부장은 최근 ADD 국방녹색기술 연구기획위원장을 맡아 지상·무인화 기술 개발, 연구소 선진화 계획수립 등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육사 32기로 예비역 육군대령인 김 본부장은 자주포 개발사업이 시작된 1991년부터 10여년간 K-9 자주포 개발에만 매달려 사정거리 40여㎞의 세계 정상급 자주포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본부장은 K-9 자주포의 터키 수출단장을 맡아 10억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종순(55)씨와 2남이 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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