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금리 인하 결정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9개월 연속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기존 6.75%에서 6.50%로 하향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아시아 지역 다른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움직임을 멈추고 유동성 회수의 초기 신호를 보인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금리 인하 움직임을 이어간 것이다. PT다나레크사 증권의 유드히 사데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중앙은행이 보수적이라면 이번 달 금리 인하가 올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세가 잦아들면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의 기준금리는 9.5%였다. 지난 7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2.71% 올라 2000년 6월 이래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 대비 4.4% 상승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변국이 위축세를 면치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도 인도네시아가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