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30원선 아래로 밀리면서 당국이 더욱 신중해진 양상이다. 31일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7월13일 1315.0원 이후 환율이 많이 떨어졌다"며 "환율이 내려가고 있는데 펀더멘털을 반영한 수급, 상식적인 수급에 의한 것이면 어쩔 수 없지만 비정상적 요인이 있는지 여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아래쪽이든 위쪽이든 민감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1231원선에서 개입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 "거래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레벨 자체를 신경쓰기보다 쏠림이 큰지 여부를 보고 있다"며 "하락 가능성은 항상 있는 것이고 지금까지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고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음에도 7월둘째주 이후 미 어닝시즌 이후 계속 하방 재료가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증시가 오르고 외국인 자금도 이날 5000억원 이상 들어오는 등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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