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승에 리스크지향↑..중국,G8에서 기축통화 논의 요청 전망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심리 강화와 더불어 중국의 기축통화 흔들기가 또 다시 불거져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4141달러로 전일대비 0.0108달러 올랐다. 미국 증시 상승으로 리스크 지향성이 높아지면서 견조한 추이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중국의 기축통화 흔들기 관련 뉴스가 전해지면서 한때 1.42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96.65엔으로 0.29엔 상승했다. 미국 6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감원자 수 4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면서 39만5000명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감원자 수는 48만5000명으로 전월대비 감소해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만 이날 중국이 다음주 G8에서 새로운 기축통화 논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증가하기도 했다. 위안화 환율은 6.8331위안으로 0.0024위안 올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중국, 유럽의 제조업경기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다는 인식과 이머징마켓에 대한 주식투자 수요 증가 등으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수출 침체 장기화로 중앙은행이 위안화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보합권에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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