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하정우가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하면서 예상보다 1000배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국가대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10년치 다닐 스키장을 한 번에 다 간 것 같다"며 "전북 무주에서 오랜 시간 준비하고 촬영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반딧불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연진, 스태프들과 무주와 평창을 오가며 7개월간 합숙했다. 예상보다 1000배 정도 힘들었고 추웠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또 "너무나 고단했고 힘들었다. 안전사고와 잦은 질병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 영화로 제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국가대표'라는 제목과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은 영화로서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는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오합지졸 스키점프 팀이 국가대표로 출전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스포츠 영화.
하정우는 친엄마를 찾기 위해 국적까지 바꿔 국가대표 선수가 된 입양인 차현태 역을 맡았다.
하정우 외에 김동욱, 김지석, 최재환, 이재응, 이한위, 성동일 등이 출연했다. 7월 30일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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