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나흘째 이어지며 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의 중간 간부격 직원들이 ‘노조투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놨다.
‘코레일 팀장 일동’으로 내놓은 성명은 “노조가 투쟁목적으로 내세운 게 시민과 열차 안전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이로 인해 가장 큰 시름을 겪는 사람들은 바로 시민들”이라고 짚었다.
성명은 이어 “특히 법을 빙자한 노조의 실력행사는 국민들의 보이지 않는 원성과 한숨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노조의 투쟁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영진에게도 자성을 주문했다.
코레일 팀장들은 “노사갈등이 거듭될 때마다 근원적인 대안을 찾기보단 미봉책에 안주하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건전한 비판에 대해선 대승적으로 포용하되 법과 원칙에 어긋하는 일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명은 “일부 언론은 노조의 억지 주장을 그대로 인용, 노사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노사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는 될 수 있는대로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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