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부분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실 천장에 석면의심물질이 사용됐다는 조사자료가 나왔다.
26일 서울시의회 이주수(한나라 성동1)의원은 서울시 교육청의 각급 학교에 대한 석면(의심)물질 사용실태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777개 학교 중 82%에 이르는 640곳에서 석면의심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중학교(138개, 90%), 초등학교 (286개,89%), 고등학교(85개, 86%), 유치원(125개, 64%)로 나타났으며, 석면함유 의심물질의 위치는 교사내의 천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다행히 교실에서 비산(飛散)석면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석면함유 의심물질의 사용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천장재 교체를 위한 계획수립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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