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화력 7,8호기 종합 준공

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은 17일 충남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보령화력 7,8호기 종합준공행사를 개최한다. 1979년 12월 발전소 주변지역 마을이름을 딴 '고정화력'이란 이름으로 보령화력 1,2호기가 처음 착공된 이래 30년만의 대역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로써 설비용량 400만kW의 석탄화력발전소(50만kW×8기)와 180만k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45만kw×4기)로 구성된 총 설비용량 580만kW 규모의 국내최대 화력발전단지가 완성됐다. 이는 국내 전력의 8.2%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7,8호기 건설과 함께 해양냉각수를 활용한 국내 최대규모의 소수력 발전설비도 내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보령 소수력발전소는 7.5MW(1.25MW×6기) 규모로 그동안 발전소 냉각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해수를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바닷물이 빠져 나가는 방수구에 건설된다. 이밖에도 보령화력발전소에는 526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와 300kW 규모의 연료전지설비를 갖춰 종합발전단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보령에너지월드(홍보관)의 개관식도 함께 열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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