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빗물 재활용 인센티브'

'물 순환형 친화도시' 만들 터…빗물관리시설 설치 등엔 지원

대전시는 그냥 흘려지는 빗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키 위한 ‘물 순환형 친화도시’를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를 지난 5일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공포한데 이어 올해 중 빗물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추진안을 마련, 내년까지 분야별 세부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대전시는 택지개발 및 재개발사업, 공원·산림조성, 도로개설, 대형건물 건축 등의 사업을 벌일 때 빗물관리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 개인이나 법인 등 민간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키 위해 관련비용을 대주거나 다양한 혜택을 주는 안을 검토 중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건축물에서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해 모은 빗물을 옥상, 화단 등에서 활용하면 상·하수도료를 깍아주거나 건축물 용적률을 넓혀주는 등 구체적 시행 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빗물관리시설은 건축물의 지붕과 도로 등에 내린 빗물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시설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빗물정책이 빠른 배수에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빗물을 머금고 순환시키는 게 필요한 시대”라며 “효율적 빗물관리를 통해 물부족 등 환경적 변화에 능동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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