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학생정원 조정‥수익성과 경쟁력이 평가 기준
충남대학교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원탄력운영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대는 ‘충남대학교 학생정원조정에 관한 규정’을 마련, 올부터 2013년까지 3단계로 학과(전공)별 자율조정과 평가에 의해 학생정원을 조정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행 첫해인 올해는 자율감축을 유도할 예정이며 정원을 줄인 학과엔 3년간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2010년엔 학과의 자율감축과 학문분야 평가제도, 수익성 및 경쟁력 지표를 고려한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이어 2011년 이후엔 평가제도로만 정원을 조정하게 된다.
충남대는 또 2014년 이후엔 4년을 주기로 평가해 학생정원을 조정할 방침이다.
평가제도는 수익성과 경쟁력 지표로 나뉜다. 수익성의 경우 등록금, 연구재정 기여, 발전기금 등 재정기여액과 보수, 관리운영비, 연구지원, 학생지원 등 교육원가에 의해 평가된다.
경쟁력은 대학정보공시자료를 활용한 취업률, 진학률, 국내·외 학술지 논문실적, 연구비 수혜실적 등의 해당 학문분야 전국순위를 점수화해 평가한다.
다만 기초학문분야를 보호키 위해 학과발전계획과 전년대비 향상도를 덧붙여 평가키로 했다.
충남대는 이 제도를 시행키 위해 이달 중 학생정원조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학과 및 전공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학경쟁력 속도를 높이고 국립대 법인화 등 국내·외 교육환경 및 여건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