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 삼성전기, 적재적소 부품 공급망관리 체질화

국내 대표 전자 부품기업 삼성전기는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내수살라기'의 첫걸음이란 생각이다. 최근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회사의 내부경쟁력 강화 및 고객에 대한 적기 대응을 위해 공급망관리(SCM)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사장은 '전세계 공장의 수주에서 판매까지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SCM을 체질화하라'며 "이것이 강한 삼성전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기는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 미래성장 동력발굴,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이라는 3대 중점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환경· 바이오· 에너지 등과 같은 차세대 산업에 대한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해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즉, MLCC와 기판, 카메라모듈 등 기존 주력사업에 대해서는 고부가가치화, 시장점유율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미래산업 발굴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MLCC 사업은 휴대폰, LCD, 노트PC 등 3대 신성장 시장을 필두로 최근 급성장 추세인 스마트폰용 MLCC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 최고의 초고용량 MLCC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MLCC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조기에 M/S 20%를 달성, MLCC 업계 2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기판 사업은 고부가 칩셋 및 CPU용 플립칩기판 M/S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차세대 제품인 임베디드와 광(光)기판의 조기 상용화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카메라모듈 사업은 10메가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모듈을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기존 휴대폰용 중심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자동차, 홈 네트워크용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와 함께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소재, 광, 무선 3대 기술을 축으로 끊임없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재분야에서는 유기재료, 무기재료, Nano재료 등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사업 일류화 및 신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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