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연구진, 3년 만에 한 자리에

<strong>1심 40차 공판서 나란히 모습</strong> 논문조작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우석 박사와 연구에 동참했던 이병천 서울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재판 시작 약 3년 만에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배기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40번째 공판에는 황 박사와 이 교수, 강 전 교수를 포함해 김선종 전 연구원과 윤현수 한양대 교수, 장상식 한나산부인과 원장 등 피고인 6명이 모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재판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건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법원은 사건의 공소사실 대부분이 황 박사에게 집중 돼있어 2년이 넘도록 황 박사와 관련이 있는 증인신문 중심으로 재판을 이어왔다. 황 박사는 지난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뒤 농협 등으로부터 20억원대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교수와 강 전 교수, 윤 교수 등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연구비와 인건비 등을 편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황 박사는 예전 연구진과 수년 만에 한 자리에 선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연구진을)몇 년 만에 본 것 같다"고만 짧게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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