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 서류·면접은 어떻게 ?
서류 - 양보다 질,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
학생부, 면접과 함께 중요한 전형요소인 서류의 경우 학생부 비교과 영역과 함께 학업관련 수상실적, 어학능력, 학업 이외 수상실적, 교과 외 활동,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업계획서 등을 통해 수험생을 평가하게 된다.
가톨릭대, 건국대, 한동대, 경희대 등에서는 서류100% 또는 학생부와 함께 서류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데 서류 평가는 면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가 됨을 알아야 한다. 특히 단순한 결과물의 양보다는 전공과의 관련성이나 실적을 획득하게 된 과정 등을 높이 평가하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 자기소개서의 작성형식은 다양하지만 ▲본인과 가족의 성장과정 및 장단점 ▲성장과정 중 학생의 경험과 지원 모집단위와의 연관성 ▲모집단위의 지원동기와 준비방법 및 노력 ▲입학 후 학업계획과 졸업 후 진로 등 4가지의 큰 주제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으면 된다.
면접 - 과장되지 않고 진솔하게 표현
면접은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한다.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에 관한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부터 전공관련 질문과 인성, 대인관계 능력, 학업능력 등에 관해 다양한 주제를 통해 면접이 실시된다. 방법에 있어서도 개별면접, 개인발표면접, 집단면접 등이 있고, 면접시간도 짧게는 10분에서 합숙면접까지 각 대학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실시된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 리더십 특기자전형의 경우 교수가 직접 실시하는 다 대일 면접인 교과 형 면접과 특기적성 면접을 실시한 후 입학사정관에 의한 2차 면접이 별도로 실시된다. 아주대 러프다이아몬드 전형은 자체 개발한 ACE면접을 통해 개인면접-그룹토의-개인PT-전공적합성 면접의 4단계를 걸쳐 수험생을 평가하게 된다.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부산대, 포항공대, 한동대, 건국대, 단국대, 아주대, 한양대 등에서는 2단계에서 면접100%로 수험생을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 고교생활을 한눈에 보여주는 평가도구
많은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데 있어 학생부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부는 수험생이 고교생활을 착실하게 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손쉬운 평가도구이기 때문에 학생부 준비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일괄합산 전형보다는 단계별 전형을 활용해 수험생을 선발하는데, 학생부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자체로 활용되거나 서류와 함께 활용하고 있다. 특히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등의 국립대와 고려대, 연세대, 인하대, 아주대, 단국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봉사활동이나 수상실적 등도 함께 평가 대상이 된다. 따라서 수시 입학사정관전형을 위해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교과성적 관리에 신경을 쓰고, 기타 출결, 봉사, 수상실적 관리에도 만전을 다 해야 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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