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트렌드2.0] '날씬 美女' 계절이 돌아온다

돼지고기ㆍ김치ㆍ제과 등 '건강+미용' 일석이조 제품 잇단 출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속에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더욱 짧아진 미니스커트가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성들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부쩍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먹으면서 건강과 미용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식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20~30대 여성들인 '포미족(For me)'을 겨냥한 맞춤형 기능성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선진크린포크'를 생산하는 ㈜은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CLA(공액리놀렌산)가 축적된 '날씬한 그녀를 위한 우리 자연이 기른 돼지고기(이하 날씬고기)'를 출시했다. '날씬고기'는 일반 돼지고기의 20배, 소고기의 3배의 CLA를 함유하고 있으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날씬고기'를 먹으면 일반 돼지고기보다 지방축적이 약 33%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가집에서는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전용 김치 '미인의 선택'을 선보였다. 김치의 재료 중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을 강화한 고춧가루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추의 주 성분인 캡사이신은 지방을 분해하고 스스로 발열작용을 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제과업체 샤니는 프리미엄 뷰티 푸드 '미녀의 간식' 4종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에는 열과 산에 강해 고온으로 구워도 파괴되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식물성 유산균 JS(정식명칭:락토바실러스 퍼멘텀 JS)이 포함돼 있어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통주 제조업체인 ㈜우리술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옥수수수염, 뽕잎, 녹차, 메밀, 둥굴레, 율무, 구기자, 보이차, 함초, 우롱차 등 10가지 원료를 차잎숙성발효기법으로 50일간 숙성시켜 만든 여성전용 프리미엄 약주 '비오는 날'을 출시했다. 여성의 기호에 맞춰 알코올도수 11.5도의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 '비오는 날'은 여성의 감수성을 자극하기 위해 초록색 병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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