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MP3 질투나 전철 선로로 사람 밀어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한 10대 소녀가 다른 사람을 떼밀어 선로로 떨어뜨린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지하철 1호선 백운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A양(14)이 B(19)양을 선로로 떼밀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장소에 있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박남일(35) 경장과 시민 2명이 즉시 선로로 뛰어내려 B양을 구했으며 다른 시민들은 들어오던 열차를 멈추게 했다. 박 경장은 주변 시민들의 목격을 토대로 A양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B양이 가지고 있던 MP3플레이어를 보고 질투가 나 B양을 떼민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경찰은 A양을 폭행치상죄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B양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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