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함께 디저트 뜬다
최근 커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낵 메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커피와 스낵은 서로가 시너지효과를 가져와 매출상승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게 이미 시장에서 확인이 됐다.
이중 '커피&도넛'이라는 광고문구를 통해 인기몰이에 성공한 던킨도너츠가 대표적인 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달콤한 디저트 메뉴들을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 입맛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KFC가 최근 출시한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패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에그크림을 담아 커피와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KFC는 에그타르트의 출시를 기념해 에그타르트 박스(4개입, 5900원)를 구매하면 커피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버거킹은 22종의 메뉴를 묶은 스낵킹 초이스를 출시했다. 스낵킹 초이스 메뉴 중 머핀은 초코머핀과 단호박머핀 2종으로 버거킹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까페라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이밖에 새콤한 애플잼과 바삭한 파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애플파이와 차가운 아이스크림 위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은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 아포가토 등이 있다.
한국맥도날드도 스낵랩 출시에 이어 맥모닝 세트 가격을 인하하면서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스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30일까지 '맥모닝 세트' 3종을 각 3000원에 판매한다. 맥모닝 메뉴는 계란, 소시지, 베이컨 등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머핀 제품과 해쉬 브라운, 그리고 맥카페로 구성돼 있다.
커피전문점의 대표 디저트 메뉴인 와플은 최근 2~3년 사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정통 벨기에식 리에주 와플을 선보이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벨기에에서 핵심 원재료인 '펄 슈가'를 직접 공수해 정통 리에주 와플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그린티 와플, 딸기 와플 등을 출시하며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일명 '한예슬 카페'로 유명한 카페베네 또한 와플을 비롯해 수제 아이스크림인 젤라또, '번' 빵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카페베네의 디저트 메뉴는 전체 매출액의 50~60%를 차지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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