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조선업 IT첨단화에 나선다

KT 와이브로가 조선업의 IT첨단화에 나선다. KT(대표 이석채)는 29일 울산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 본사에서 KT 이상훈 부사장과 현대중공업 황시영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현대중공업 와이브로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180만평 규모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올해 8월부터 기업 정보보호를 위한 W-OFFICE 시스템 등을 적용, 보안성을 강화하고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광범위한 선박 건조 현장에 와이브로를 활용한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면, 사무실이나 작업현장 어디서든 실시간 업무처리와 인터넷이 가능해 조선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데 조선 현장의 작업자들은 실시간으로 도면 수정 전송 작업을 하거나, 선박 블록 또는 자재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고, 실시간 작업상황의 모니터링과 협업 통신, 장비의 위치 추적, 야적장의 블록 구조물 배치관리 등이 가능해져 생산 능력 향상 및 효율적인 물류, 품질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의 다양한 통신 인프라를 통합한 W-OFFICE 솔루션 적용으로, 정보보안은 물론 업무 효율성 향상,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부사장은 “세계1위인 조선업이 와이브로와 만나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KT 와이브로는 다양한 종류의 산업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무선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와이브로를 활용한 조선소의 무선통신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T 기업고객부문 이상훈 부사장(사진 왼쪽)과 현대중공업 황시영 전무가 협정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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