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올해 4000명 신규 채용 나선다(상보)

현대기아차그룹 윤여철부회장(오른쪽) 등 그룹 사회책임위원회 위원들이 '사회책임헌장'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사회책임위, 사회책임헌장 제정,,,SR 구체화 일자리 창출 활성화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키로 현대기아차그룹이 사회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방편으로 올해 총 4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또 올해 초 300명 규모의 대학생 인턴을 대폭 확대해 10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하고, 향후 3년간 100명 규모의 글로벌 인턴제도를 시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22일 현대기아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09년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올해 채용 및 인재양성을 골자로 하는 '2009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사회책임헌장을 새롭게 제정하는 등 사회책임경영 구체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 사회책임경영 방향성과 핵심가치를 구체화 한 '그룹 사회책임 비전 2020'을 내년에 선보이기 위해 그룹 계열사 전 임직원이 함께할 것을 결의했다. ▲사회책임헌장 뭘 담았나 이날 현대기아차그룹이 제정한 사회책임헌장은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상과 사회책임 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회사측은 이날 채택된 헌장이 그룹의 경영이념, 경영방침, 중장기 경영전략을 포괄하는 철학과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 부분에 대해 임직원의 자아실현과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에 노력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그린파트너십 체제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명시했다. 또 주주와 고객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경제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주주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고, 고객 정보보호 및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시하며 고객안전보건의 보호 및 제품책임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지역사회와 인류에 대한 책임 부분에서는 자동차 전문그룹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글로벌 환경법규 등 사회적 가치 준수와 참여를 강조했고,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과 글로벌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을 분명히했다.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설립 이날 그룹사회책임위원회에서는 2009년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도 최종 확정됐다. 우선 그룹 차원에서 총 4000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하고,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올 초 이미 실시한 300명 규모의 대학생 인턴에 이어 1000명을 추가로 실시한다. 3년간 100명 규모의 글로벌 인턴제도 역시 예정대로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1000명을 파견해 성공적으로 완료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프로젝트도 올해 동일 규모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7일부터 여름방학 파견인원 500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라는 사회적기업을 설립, 신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장애인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기업으로서 장애인 보조기구의 R&D, 생산, 판매, A/S 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장애유형별 운전보조장치 생산 및 품질강화 분야도 사업범위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국가전체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사회책임경영선언 1주년을 맞아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이러한 결의사항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룹 사회책임비전 2020' 제시를 위한 준비 체제를 구축하고, 새 비전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 이후의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글로벌기업으로서의 나아갈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그룹 내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해 내년에 그룹 사회책임비전 2020 밑그림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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