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개그우먼 정선희가 SBS 라디오를 통해 방송활동을 재개한 소감을 전했다.
정선희는 13일 낮 12시 20분 방송한 SBS라디오(103.5MHz) '정선희의 러브FM'에서 "진짜 많이 떨린다. 무척이나 조심스럽고 두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뒷걸음 치지 않고 가만히 첫걸음을 내딛어본다"며 "망설여지고 걱정도 된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자꾸 눈물이 난다"고 울먹였다.
정선희는 "복귀에 대한 고민을 했고 나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을 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라디오를 다시 시작한다는 소식에 복귀 시점에 대해 걱정해 주는 분들이 많았다. 조금 더 시간을 둬야할 때인가 용기를 내야 할 때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나를 격려해주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시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마지막으로 "이곳은 내가 10년전 처음 라디오를 시작했을 때 장소다. 설레임이 있는 장소"라며 "다시 출발하는 의미로 여러분과 만나겠다.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걱정끼쳐드렸던 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취자들은 방송 전부터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격려와 응원이 담긴 글들을 남겼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