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160 돌파 기대감 높였다

개인+프로그램 매수 상승 견인 '157.60 고점 기록'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 157선을 뚫었다. 23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40포인트(2.88%) 상승한 157.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기대 이상의 폭발력을 보이며 16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다만 거래량이 급감했고 미결제약정 증가도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에너지는 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글로벌 증시 상승추세 지속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했지만 미국 정부의 추가부양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지수선물은 상승세를 재촉했다.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0포인트 오른 154.35로 장을 출발한 뒤 다소의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고 꾸준히 고점을 높여나갔다. 오후 12시께 장중 고점인 157.60을 찍은후 조금씩 밀리는듯한 분위기였으나 장 막판 다시 힘을 회복했고 결국 157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장중 저가는 개장 직후 기록한 154.30으로 시가가 사실상의 저가였다. 장중 꾸준히 4000계약 이상의 매수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물량을 대부분 청산한 개인은 1295계약 순매수했다. 3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은 1064계약 순매도했다. 장 막판 방향을 튼 기관은 31계약 순매수했다. 차익거래에서는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가 이뤄졌다. 차익거래 1095억원, 비차익거래 1424억원 순매수로 프로그램 전체 2518억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장중 베이시스는 0.5~1 사이에서 움직이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오전장에서는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를 상회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장 막판 베이시스는 0.3 수준으로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종가 베이시스는 이론 베이시스에 근접한 0.73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미결제약정은 584계약 늘어난 8만3252계약을 기록했다. 장중 1만계약 이상 늘었으나 장 막판 대부분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거래량은 23만6943계약에 그쳐 전거래일 대비 8만계약 이상 급감했다. 괴리율은 -0.04%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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