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증권환매수 유입<삼성선물>

<예상레인지> 110.95~111.45 최근 투자자별로는 증권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며 10,118계약을 매수했던데 반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8,049계약 매도를 보이면서, 시장미결제도 감소세로 나타남. 특히 지난 연말 이후 누적되어 온 증권 RP 계정에서의 대규모 헷지물량은 단기채에 대한 매도수요가 대부분으로써, 단기금리의 하락속도가 제한되고 현물만기가 도래하면서 헷지청산 속도가 가속되는 것으로 보임. 또한, 금통위와 월물만기가 순차적으로 접근함에 따라, 현재 30틱대로 확대되어 있는 선물저평가 해소도 빨라질 수 있어, 증권 등 매도포지션 우위인 투자자들의 헷지청산도 추가적으로 가속될 수 있음. 한편, 금일 장중 발표예정인 1월 산업생산에서는 전년동월비 -25% 내외의 최악의 부진을 보일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 글로벌 경기침체로 1월 수출이 -32.8%로 급감하였고,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업체의 부분파업 등이 원인으로 작용함. 내수부진과 같은 내부변수가 아니더라도, 이미 선진국경제가 마이너스성장으로 돌아섰고, 특히 미국은 작년 4분기 GDP 수정치가 급격히 하향수정(-3.8%→-6.2%)되어 최악의 침체 상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대수출국인 중국 역시 9년래 최저성장을 보이는 등 대외변수의 악화로 연초 국내 성장지표의 극도의 부진이 불가피해 보임. 금일 국채선물은 장중 국고3년물 입찰과 1월 산업생산이 연이어짐에 따라서 변동성 확대 속에 혼조를 보일 전망.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직전 거래일에서 내성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전주말 NDF환율이 상승하고 단기반등에 대한 조정매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음. 한편, 외국인에 대한 채권과세제도 개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매수 위주의 시황관은 다소 위험할 것으로 예상됨.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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