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09'서 올해 1억대 이상 판매, 두 자리 수 점유율 달성 목표 제시
"올해도 1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 두 자리 수 시장 점유율 달성과 함께 세계 톱3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대표 남용)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사진)은 15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세대 UI 전략을 포함한 2009년 휴대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해 처음으로 휴대폰 판매 '1억대' 돌파와 글로벌 '톱3'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둔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강력한 마케팅 활동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안승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스타일, 컨버전스, 단순함 등 4대 테마별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선진 및 신흥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톱3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특히 "올해 차별화된 UI 혁신,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해 1억대 이상을 판매하고, 두 자리수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며 "3년 내 2위 자리 등극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승권 사장은 LG전자가 올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S클래스 UI’를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 혁신을 통해 LG 휴대폰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S클래스는 LG전자의 R&D인력 100여명이 1년에 걸쳐 개발한 3D 유저 인터페이스로, LG전자는 이를 멀티미디어, 고화소 카메라, 스마트폰, 디자인 등 다양한 제품군에 최적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올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할 것임을 자신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윈도 모바일, 리눅스,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의 OS가 적용된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북미시장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선진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터치폰, 고화소 카메라폰 등 전략폰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불경기에 따른 제품 가격 양극화에 대비해 중저가 제품 라인업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한 신흥시장에서는 원가경쟁력 확보, 지역별 특화화된 제품 개발, 유통채널 확대 등 3대 전략을 통해 수요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소의 플랫폼으로 최대의 제품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동적인 플랫폼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문화 특성에 맞는 특화된 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구조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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