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잔혹한 식인 멧돼지와의 사투를 다룬 액션 어드벤처 '차우'(제작 벤티지홀딩스, 감독 신정원)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독일 등 10개국에 선판매됐다.
11일 홍보사 영화인에 따르면 '차우'는 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유러피언필름마켓에서 3분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인도·태국·네팔·부탄·방글라데시 등 총 10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실리 2km'의 신정원 감독이 연출하는 '차우'는 10년째 범죄 없는 마을인 삼매리에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어드벤처 영화.
이번에 공개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은 식인 멧돼지의 모습을 포함, 90% 가량 완성된 영화의 CG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바이어들은 매우 높은 만족도와 호기심을 드러냈고 '차우'의 선구매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차우'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 측은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많은 바이어들이 프로모션 영상을 본 뒤 "'범죄없는 마을에 나타난 식인멧돼지!'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흥미롭다"는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인도의 IOF와 독일의 아스콧 엘리트(Ascot Elite) 측은 "'차우'는 '괴물' '디워'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로 관객들이 신나게 즐기며 볼 수 있는 오락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차우'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CG전문회사 ILM출신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 세계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 기량을 선보인 한스 울리히가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
200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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