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전자투표기 사업을 위해 필리핀에 현지법인 설립을 마쳤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다음달 중 전자투표기 업체 선정 및 발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필리핀 전자투표시스템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법인명은 'DVS PHILLIPHINE', 자본금은 미국달러화로 20만달러다.
김홍덕 이사는 "필리핀은 내년 5월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12개 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을 위한 전자 선거법을 통과시키고 이에 대한 예산 119억 페소(한화로 약 3500억원)가 곧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이사는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차례 협상 과정에서 디브이에스 전자투표시스템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아마 확실한 검표가 가능한 종이투표권을 사용한 방식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디브이에스는 지난해 11월 필리핀 전자투표 박람회에 참석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와 전자투표시스템 도입 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조성옥 대표가 자사주를 추가 매수하는 등 경영권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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