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실직자 중에서 중소기업 종사자나 영세 자영업자 등을 우선적으로 꼼꼼히 챙기는 실직자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난국 극복 및 서민생활 안정 지원책을 집중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또한 외국인투자 유치와 관련, "우리 정부의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 내용을 각 부처에서 신속하게 영문화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이를 통해 외국기업과 대사관이 신속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19 개각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물론 진동수 금융위원장,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등 2기 경제팀 멤버들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윤증현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남아있어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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