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개각]증권가, 윤-진 라인 '환영'

'금융문제 해결 빨라질 것' 기대 표출

증권가는 19일 경제부처 개각과 관련, 향후 증시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했다. 이전 강만수 전 장관이 '실물통'인데 반해 윤증현-진동수('윤-진')라인은 '금융통'으로 최근 금융시장을 둘러 싼 각종 문제들의 해결에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위원장을, 금융위원장에 진동수 수출입은행장, 청와대 경제수석에 윤진식 한국금융지주 회장 등을 임명하는 등 경제부처 관련 개각 내용을 발표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시장이 꽉 막혀있는데 이를 잘 아는 사람이 오면서 해결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그간의 시장 불안은 살리고 죽일 이른바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못한 때문"이라며 "이번 개각으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그러나 "구조조정 본격화로 은행주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최근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가계가 부실화되고, 이는 재차 상업은행의 수익성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은행주를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윤증현 신임장관은 '금융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미국 오바마 신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개각 효과가 반영될 경우 금융시장의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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