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학습성과와 교육과정 등에 만족하고 있지만 비싼 등록금은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13개 경영전문대학원 학생 1302명과 교수 68명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2007학년도에 비해 MBA 프로그램의 만족도(3.09→3.22), 학습성과 및 평가(3.54→3.69), 교육과정과 수업(3.38→3.6), 학생(3.22→3.44), 교수(3.62→3.72), 시설 및 교육환경(3.41→3.49) 영역별로 만족도(5점 만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등록금에 대해서는 불만족 응답이 많았다.
학생의 만족도는 2.56으로 다른 조사 항목에 비해 가장 낮았다. 1295명 중 49.8%(645명)이 등록금 이 비싸다고 답했으며, 보통으로 응답한 학생은 31.1%, 적절하다고 답한 학생은 19.1%에 불과했다.
반면 교수들은 57.4%(39명)가 등록금 수준이 적절하다고 답해 학생과 의견 차이를 보였다.
등록금 외에도 6개 모든 영역에 대해서 학생과 교수 간 만족도에 대한 차이(gap)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6개 영역에 대한 만족도 평균이 3.22~3.72 범위인 반면, 교수는 3.8~4.39로 나타나 교수가 학생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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