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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전략]"깜깜이 장세 속 단기 트레이딩 국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다음주에는 주식시장에 깜깜이 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다음주 시장은 펀더멘탈 바닥 레벨인 KOSPI 2,350p(2,330~2,380p)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및 밸류 메리트가 한껏 부각될 수 있는 중장기 저가매수의 호기일 수 있겠으나, 차주 예정된 21~24일 을지훈련, 24~26일 잭슨홀 미팅 등의 이벤트 리스크는 그 성격상 시장 투자가 시계(視界)를 제약하는 부정요인으로 기능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24~26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이 다음주 관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예정된 Fed 대차대조표 축소와 ECB 테이퍼링 실시에 대한 사전정지 작업이 구체화되는 회의라는 점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로존의 더딘 물가 회복세와 유로화 강세에 기인한 실물경기 측면 잠재적 부담 등을 고려할 경우, 실제 드라기 총재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매파적 로드맵을 제시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유추됐다.


만일, 원론 수준의 힌트성 발언이 전부라면 이번 회의는 그간 테이퍼링 리스크를 선반영했던 유로화의 약세반전과 2년래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달러화(DXY) 강세전환의 분수령으로 기능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설명이다. 잭슨홀 미팅을 전후해 나타날 주요국 통화 환율 변동성 확대구도 또한 차주 시장의 명징한 경계변수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투자가의 단기 트레이딩 측면 관심은 ▲기술적 낙폭만회 국면에서 시장 리더쉽 결집이 가능한 3Q 실적 모멘텀 겸비 낙폭과대주(IT/금융/정유 등), ▲F/X 변동성 확대기 상대적 안전지대 업종(음식료/미디어/화장품 등 내수 소비재) 등으로 양분돼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중장기 투자전략 견지에선 현 국면을 펀더멘탈 바닥구간까지 내몰리고만 경기민감 대형 수출/가치주 저가매수 호기로 활용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밸류에이션/수주 모멘텀이 담보되는 낙폭과대 Core IT 옥석 가리기, Top-line 가격 모멘텀 부활 및 추가적 Down-side 리스크 제한 수혜 정유/화학/철강, 시장 내 상대적/절대적 안전지대인 은행/생보의 차별화 가능성이 상기 국면에서의 핵심 투자대안"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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