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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비상사태 대비 ‘2017 을지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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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공대피·고층건물 화재대피 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실제 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북한은 연일 전쟁 도발 책동이라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수위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한반도 안보 위기 속에서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가비상대비훈련 2017 을지연습이 실시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 시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2017 을지연습’을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이 청와대를 공격하려 한 '1.21사태’를 계기로 시작됐다. 1954년 유엔사 주관으로 시작된 ‘포커스렌즈’훈련과 결합, 1976년부터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으로 실시돼 오다가 2008년부터 한국군 주도로 실시되면서 그 명칭을 바꿨다.


이런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 행정기관 및 주요 민간 업체들이 참여해 위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 생활안정,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국가 비상사태 대비 ‘2017 을지연습' 2016 을지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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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을지연습은 첫날인 21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도상연습, 을지연습과 연계한 실제훈련과 민방공 대피훈련이 전개돼 총력안보태세를 구축하게 된다.


같은날 오후 구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최초 상황보고회를 개최, 22일 오전에는 전시 주요현안에 대해 토의를 진행한다.


특히 을지연습 3일차인 24일은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와 합동으로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마포구청 청사에서 고층건물 화재대피 훈련을 갖고, 망원1동주민센터에서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현장 중심의 실제 훈련으로 국지도발 및 각종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구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민관이 협업하는 비상대비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실시되는 을지훈련을 통해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면서“평화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올해 을지연습에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며 드리며, 을지연습이 그냥 연례행사가 아니라 실제 비상상황 발생 때 튼튼한 보호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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