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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시건방 사진' 사건으로 조리돌림 당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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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SNS에 글 올려 '반격' 개시..."페미니즘-개인 비판 아냐, 사진 컨셉 비판" 해명

박훈 변호사 "'시건방 사진' 사건으로 조리돌림 당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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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시건방지다'고 비판했다가 집중 타켓이 됐던 박훈 변호사가 반격을 시작했다. 그는 도를 넘는 인신 공격을 당했다고 토로하며 "비판하고자 했던 것은 그 벽보의 컨셉이지 결포 페미니즘과 개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시건방 시리즈와 조리돌림'이라는 글을 올려 "사과문을 올리고 2주 동안 가만히 있었더니, 많은 사람들이 괜찮냐 하는 어이 없는 안부를 물어와 짜증을 내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건방 사진'이라며 시건방 시리즈의 조림 돌림을 하며 날 마치 천하의 웃기는 놈으로 매도하고 50대 꼰대의 반 페미와 반 여성주의 대명사로 몰아가는 자들을 보며 날선 내 감정을 추수르기는 쉽지 않았다"며 "내가 비판하고자 했던 것은 그 벽보의 컨셉이었지 결코 페미니즘과 개인을 비난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어 " 글투가 그리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후 침묵으로 일관하였지만 인신 공격이 도를 넘는 것을 보고 심지어 내 시집을 낸 출판사로 연락해 "왜 그런 자의 시집을 엮었나" "저것도 꼴에 시인이라고" 하는 무지막지한 공격을 보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박훈 변호사 "'시건방 사진' 사건으로 조리돌림 당해" 호소



그는 또 "내가 그 정도로 인식이 저열했으면 하는 자들의 바람이었는지, 50대 386 출신들은 어쩔 수 없는 새*들이라고 하나의 상징처럼 공격거리가 생겼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렇게 저열한 놈으로 몰면서 씹고 조리돌림해서 배설의 쾌락을 만끽한 자들과 무슨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는 점은 명징해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지난 4일 SNS에 신 후보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1920년대 이른바 계몽주의 모더니즘 여성 삘이 나는 아주 더러운 사진을 본다. 개시건방진"이라며 "나도 찢어버리고 싶은 벽보다. 그만하자. 니들하고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곧 글을 삭제한 후 사과했었다. 박 변호사는 "새벽에 신 후보의 선거 벽보 사진을 보면서 올린 포스팅에 대해 여성혐오 운운하는 댓글들과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으로 보는 관점들이 많음을 인지하고 부적절한 포스팅임을 자각해 관련 포스팅을 삭제하고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페미니즘과 후보를 비방하는 관점은 전혀 없이 사진 구도와 벽보의 분위기에 대한 저의 비평이었으나 전후좌우 맥락 없이 보였던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인바,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관련 포스팅에 대해서는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민주노총 금속노조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하며, 최근엔 고 가수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이상호 전 MBC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의 변호를 맡아 화제가 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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