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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종사 비하성 댓글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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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부기장의 페이스북 글에 조종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56분께 대한항공 부기장인 김승규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객기 조종사들이 비행 전에 뭘 볼까요'라는 제목으로 비행 전 조종사들이 수행하는 절차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종사 비하성 댓글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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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종사 비하성 댓글 논란(종합)


이는 노조 조합원인 김씨가 비행 전 브리핑을 고의로 늦춰 항공기 출발을 지연시키고 운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최근 파면 통보를 받은 박종국 기장 사건에 반박하는 취지로 올린 글이다.


조 회장은 이 게시글을 보고 같은날 오후 8시쯤 직접 댓글을 달았다. 조 회장은 "전문용어로 잔뜩 나열했지만, 99%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운항관리사가 다 브리핑해주고, 운행 중 기상변화가 있어도 오퍼레이션센터에서 분석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조종사는 GO, NO GO(가느냐, 마느냐)만 결정하는데 힘들다고요? 자동차 운전보다 더 쉬운 오토파일럿으로 가는데"라고 적었다.


조 회장은 "아주 비상시에만 조종사가 필요하죠. 과시가 심하네요. 개가 웃어요. 마치 대서양을 최초로 무착륙 횡단한 린드버그 같은 소리를 하네요"라며 "열심히 비행기를 타는 다수 조종사를 욕되게 하지 마세요"라고 댓글을 마무리했다.


2015년 임금협상 결렬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회사와 대치중인 상황에서 나온 조 회장의 댓글은 누리꾼들을 자극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허위사실로 다수의 조종사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 회장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이 오랜 항공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첨단 비행장비의 발달과 운항통제센터의 지원으로 조종 근무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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