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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손대자 사랑하는 모든 걸 잃었어요"…서은우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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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끔찍했던 날"
"2층에서 떨어져 골반 골절…기억 없어"
"이미 끝난 인생, 마약 하다 죽을까 하는 생각도"

"마약에 손대자 사랑하는 모든 걸 잃었어요"…서은우 참회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 사진=서은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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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은우씨(개명 전 서민재)가 마약 복용 후 벌어졌던 일을 언급했다.


서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서씨는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마약을 한 지 일주일쯤 지났을 때였는데, 흔히 말하는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 등의 부작용이 극도로 찾아왔다. 감당할 자신이 없어 어리석게도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했다. 그다음 기억은 없다"고 밝혔다.


서씨는 당시 SNS에 글을 올린 직후 2층에서 떨어져 양측 골반이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정형외과에 입원 후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과 자가 보행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더 크게 다쳤다면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그러면서 "마약에 한 번 손을 대자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마약이 극도로 무섭게 느껴진 순간은 이때였다"면서 "내 인생이 더 바닥칠 게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그냥 마약에 기대 현실을 회피하다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주목받았다. 그러다 2023년 5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면서 마약사범이 됐다. 그는 새 인생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이름을 서민재에서 서은우로 개명하고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지난 1월18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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