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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시대 100일]AI기술 초격차·투자·혁신 …이재용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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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패스트 팔로워' 꼬리표 떼야
PC의 IBM 아이폰의 애플 등
창조해낸 위대한 기업들
삼성, 기술·투자 혁신 절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편집자주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4년 쓰러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을 대신해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다. 즉 그는 올해 10년차 삼성 총수다. 또 이 회장은 다음달 3일 회장 취임 100일을 맞는다. 총수 10년, 회장 취임 100일을 앞두고 그동안 이 회장의 경영 실적과 미래 과제, 근황 등을 정리해봤다.

이 회장이 명실상부한 총수로 회사를 경영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삼성전자가 낸 영업이익을 모두 합치면 326조9800억원. 1969년 창립이후 2014년까지 삼성전자 영업이익 합계는 230조4920억원이다. 이 회장은 불과 8년만에 동안 조부와 선친이 46년간 번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문제는 이런 빛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사람들에게 존중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27일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했다.


[JY 시대 100일]AI기술 초격차·투자·혁신 …이재용의 숙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2월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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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삼성전자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세가 약해졌지만 아직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IBM과 소니다. IBM 앞에는 'PC를 처음으로 만든'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소니를 따라다니는 단어는 워크맨이다. 두 회사 모두 과거에 없던 제품을 만들었다. 그 제품으로 인해 개인용컴퓨터와 휴대용 음향기기란 산업 카테고리가 생겼다. 이 업적으로 두 회사는 현 상황이나 실적과 무관하게 사람들 마음 속에 '위대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세계 최고 기업 가운데 하나인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아이폰을 만든' 애플이다. 아이폰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다. 품고 있는 앱스토어를 통해 하나의 산업 카테고리 혹은 생태계를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전에 없던 새것을 만들어 인류의 삶을 바꾼 업체는 '위대한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JY 시대 100일]AI기술 초격차·투자·혁신 …이재용의 숙제

반면 애플과 경쟁하는 삼성전자를 앞에 붙는 수식어는 '무엇을 만든'이 아니다. 사람들 머리 속에 삼성전자는 '제품을 잘 만드는' 혹은 '돈을 잘버는' 회사다. 이건희 회장은 "업의 본질은 제조"란 말을 남겼다. 제조 분야에서 삼성은 세계 최고다.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TV, 메모리 반도체, 모바일 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삼성은 이미 세상에 있는 제품을 남보다 잘 만드는 이른바 ‘패스트 팔로워’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 12월 아버지인 고 이건희 선대회장을 뛰어넘겠다며 '승어부(勝於父)'란 포부를 밝혔다. 승어부를 위해서는 업의 본질을 제조에서 창조로 바꿔야 한다. 이재용 회장의 뉴 삼성은 추격 기업이 아닌 선도 기업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JY 시대 100일]AI기술 초격차·투자·혁신 …이재용의 숙제

◆방향은 반도체·바이오·통신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6G)을 뉴 삼성이 나아갈 길로 정했다. 모두 세계 1위가 목표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쉽지 않은 과제다.


반도체에선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4배나 높은 1위 대만 TSMC를 따라잡아야 한다.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5.5%로 TSMC(56.1%)의 4분의 1 수준이다. 초미세공정에선 최선단 3나노(nm·10억분의 1m) 기술을 6개월 만에 TSMC에 따라잡혔다. 공장부터 짓고 고객을 받는 셸퍼스트 전략을 쓴다. 문제는 애플 등 주요 고객을 TSMC에 뺏겼다는 점이다.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도 올려야 한다. 5나노 경쟁에서 TSMC에 패한 사례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JY 시대 100일]AI기술 초격차·투자·혁신 …이재용의 숙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11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방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생산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바이오 혁신은 더 어렵다. 위탁생산(CMO)은 잘하고 있지만 진정한 혁신 결과물인 신약에서 고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12년 만에 세계 최대 생산능력(캐파)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약 관련해서는 1000여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 심장병 같은 인류 최악의 불치병을 고치는 신약 개발까진 갈 길이 멀다.


통신의 경우 이재용 회장 개인기로 5G 장비 수주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갤럭시S 시리즈 등이 애플 아이폰에 밀린다는 평가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근 발표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 점유율 추정치는 출하량 기준 20%다. 1위 자리를 애플(25%)에게 내줬다.


◆AI 중심 기술 초격차·상상못할 투자 해내야

창조로 승부를 보기 어렵다면 기술과 투자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기술과 투자에서 다른 기업이 흉내도 내지 못할 정도의 파괴적 혁신을 해야 한다.


투자는 몇 년째 정중동이다. 영국 팹리스(설계기업) ARM 인수합병(M&A)설은 힘을 잃었다. 요즘은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인피니온 인수합병 등 큰 거래가 곧 이뤄진다는 이야기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설비투자에서는 17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을 계획대로 내년에 가동해야 한다.


[JY 시대 100일]AI기술 초격차·투자·혁신 …이재용의 숙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6월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CEO(왼쪽),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기술 청사진은 투자보다는 뚜렷하나 실현 가능성을 장담키 어렵다.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양산 시나리오를 실현하겠다고 세계에 공언했다. 2030년대엔 인텔이 만든 가상의 개념 옹스트롬(100억분의 1m·나노의 10분의 1) 등 궁극 기술 전쟁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반도체(DS)부문을 넘어 전사로 시야를 넓히면 AI를 축으로 AI알고리즘, 나노전자, 배터리재료, 양자기술 등 미래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게 과제다. 그룹 최선단 R&D 기구인 종합기술원(SAIT)과 반도체연구소, 삼성리서치 등 조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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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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