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무원, 강원도까지 방문해 1박 2일 머물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장흥군이 강원도 연수에 나선 군의회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5일 장흥군 등에 따르면 장흥군의회는 지난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과 횡성 일원에서 의원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는 의장을 포함 7명의 의원과 의회 사무과 직원 7명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연수를 앞두고 장흥군이 실과소별로 수십만원씩을 거둬 의회 연수 격려금으로 건넸다는 소문이 돌자, 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연수 도중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1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장흥군 기획홍보실장 등 일부 공무원들이 의원들에게 식사를 접대하려 연수 장소인 강원도까지 방문해 1박 2일 머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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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관계자는 “의회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집행부 일부가 연수지를 찾아간 것”이라며 “격려금은 실과소장 모임 회비에서 전달했을 뿐 부서별로 거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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