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냉난방·에너지 효율 높인 신제품 'DVM S2' 선봬
공공시설·대형 상업 공간 등에 적합
삼성전자가 1일 출시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 이 제품은 실내기를 최대 64대 연결할 수 있어 공공시설이나 대형 상업 공간에 적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냉난방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고 60여대의 실내기를 한번에 연결할 수 있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DVM는 대형 건물용 단일 실외기다. 다양한 실내기와 연결할 수 있으며 영하 25도부터 영상 50도까지 폭넓게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DVM S'를 첫 출시한 뒤 혁신 기술을 접목해 9년 만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시스템에어컨 360, 벽걸이형 에어컨, 1Way·4Way 천장형 카세트 등 삼성 무풍에어컨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이는 학교·사무실·상가·아파트 등 공공시설이나 대형 상업 공간 등에 적합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맞춤형 제어' 솔루션도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실험한 결과 이 솔루션은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의 변화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더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제어' ▲온도·압력 등 다양한 기능의 센서들을 통해 실외기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낙차나 배관 길이까지 고려해 전력 소비를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제어'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최대 9%까지 끌어올렸다. 열교환기의 면적을 최대 25%가량 확대해 운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형 모델의 토출부에는 수리부엉이 날개 형상에서 착안한 톱날형 '팬'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풍량은 증가시키면서 소비 전력은 절감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DVM S2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냉난방 성능까지 끌어올린 혁신 제품"이라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삼성 시스템에어컨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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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M S2는 냉난방 겸용으로 성능과 기능에 따라 총 5가지 종류의 라인업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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