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개 신규 노선 중 21개 경기도 집중
고속 3· 일반 1· 광역 17개 노선‥ 상반기 확정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교통이 혼잡한 수도권은 주요 거점을 고속으로 연결하고, 비수도권은 광역철도 연장으로 수도권 접근 편의성에 초점 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43개 신규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하고 기존 57개 시행 사업은 추진 중이다.
이 중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등 고속철도 3개 노선 ▲평택부발선 일반철도 1개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등 광역철도 17개 노선 등 21개 신규 노선이 경기도에 집중됐다.
이에 수도권 교통 혼잡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특히 고양시와 파주시가 추진 중인 7개 철도 노선이 반영돼 최대 교통 수혜 지역으로 평가됐다.
고양 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금릉 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이 4차 계획에 반영됐다.
파주시 역점 사업인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은 대화·운정을 거쳐 금릉역까지 연결되고, 통일로선(조리금촌선), 교외선은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됐다.
일반 철도의 주요 거점 간 고속 연결이 목적인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과 광명~평택 노선,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평택~부발선은 기존 노선의 급행화다.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서부 권역에 광역철도를 신설하고, 비수도권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를 포함했다.
이밖에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와 신규 광역철도 별내선·분당선 연장 등 14개 노선은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용역 결과 초안을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공개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 효율화를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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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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