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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판'…기업 성공사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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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 추진 중
디자인 개발, 마케팅 지원 '맞춤형 서비스' 지원
미래성장 산업 우대…3일까지 희망기업 신청 접수

디자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판'…기업 성공사례 보니 나인웨어의 '핸디컨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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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 주방용품 업체 나인웨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핸디컨테이너'를 개발했다. 핸디컨테이너는 주방뿐만 아니라 집안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수납용품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안전한 소재로 1차 물량 5000개와 2차 물량 1만개가 모두 품절되는 '완판 신화'를 세웠다.


이번엔 K-디자인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성장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디자인을 경영 전반에 혁신 전략으로 활용하는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5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3년간 디자인 개발과 컨설팅,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기업당 8000만원에 달한다.


나인웨어는 2019년 이 사업에 참여해 수납용품 핸디컨테이너를 개발했다. 정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쓰이는 실용성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이트와 투명 컬러로 내용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타제품보다 두껍게 만들어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제작했다.


2017년 한 손에 드는 휴대용 선풍기를 출시해 대박을 친 무선 소형가전 전문기업 루메나는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할 만큼 디자인을 기업 경영의 주요 요소로 삼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의 육성사업을 통해 제작한 무선 공기청정기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2019년에는 국내 기업 중 두번째로 일본 도쿄의 츠타야 서점에 입정해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판'…기업 성공사례 보니 루메나의 '무선 공기청정기'

요크는 태양광 에너지와 디자인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솔라카우'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2019년에는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타임지 선정 '최고의 발명품 100'에 이름을 올릴 만큼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검증 등 3단계 심층평가 후 60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2023년까지 디자인 주도의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역량진단 ▲신상품 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 상품 개발 단계별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디자인경영역량진단을 통해 65개사(2019~2021년 선정기업)에 경쟁기업 기술 및 사용자 분석, 상품 콘셉트 기획, 개발 전략 도출 등 분야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디자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판'…기업 성공사례 보니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요크'

디자인경영역량진단 참여 기업 중 별도 선정과정을 거친 20개 기업에는 '신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상품 전략 컨설팅부터 상품화 지원을 위한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통 홍보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전시 참여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최종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조·서비스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다. IoT 가전, 헬스케어, 고급소비재, 로봇, 모빌리티 등 디자인 관여도가 높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산업은 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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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일까지 디자인진흥원이나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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