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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술자리 좀 줄이세요" 술집서 '노마스크'로 다닥다닥…시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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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음식점 영업종료 오후 9시
일부 직장인들 '빨리' 만나 '더 많이' 먹기도
좁은 공간 다닥다닥 '노 마스크' 코로나 확산 우려
시민들 "코로나 시국에 자제 좀 했으면" 당부

"제발 술자리 좀 줄이세요" 술집서 '노마스크'로 다닥다닥…시민들 '분통' 서울 한 식당에서 일부 손님들이 연말 술자리를 즐기고 간 자리. 사진은 제보받은 사진으로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사진=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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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조금 일찍 만나서 빨리 많이 먹죠." , "시간이 없으니까 좀 세게 먹기는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음식점, 술집이 오후 9시면 영업을 종료하자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들은 고육지책으로 평소보다 술자리를 빨리 가지는 등 연말 술자리를 즐기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다. 마스크를 벗고 술과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입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비말(침방울)로 인해 결국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이처럼 어떻게든 연말 술자리를 가지는 사람들에 대해 "정말 질린다","제발 그만 좀 마셔라","이해할 수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아무래도 술집이 문을 빨리 닫으니까 친한 직장 동료들끼리 퇴근을 좀 앞당겨서 모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연말이고 그래서 한 두 잔 마시는데 9시면 영업 종료니까 빨리 더 많이 마실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술 마실 때 빼고는 마스크 착용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40대 회사원 박 모 씨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박 씨는 최근 몇 주 전 부터 고향 친구들과 약속을 잡은 술자리에 참석했다.


박 씨는 "연말을 그냥 보내는 건 좀 그렇지 않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만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에 만나 오후 1시쯤 만나 2차까지 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찍 만나서 먹다 보니 술집이 일찍 문 닫아도 크게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발 술자리 좀 줄이세요" 술집서 '노마스크'로 다닥다닥…시민들 '분통'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술집에 모이는 상황 자체만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마스크 벗고 좁은 술집에 다닥다닥…코로나19 확산 우려


그러나 술자리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지난 6월 확진된 전북 전주시 확진자 A 씨의 경우 한 식당에서 6m 이상 떨어진 확진자와 5분 정도 같이 머물러 식사를 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식당 천장에는 에어컨 두 대가 작동하고 있었는데 에어컨의 공기 흐름을 타고 확진자 침방울이 식당에 퍼지면서 확진으로 이어졌다. 무증상 확진자를 고려하면 당시 식당 환경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이 된 사람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례를 연구한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주형 교수팀은 "바람이 안 불 때는 비말이 1~2m 이내에서 가라앉지만 바람이 불면 원거리 전파가 가능하다"며 "선풍기 바람은 초속 5m 정도로 1초 만에 5m도 날아갈 수 있다"면서 "A 씨를 통해 공기 흐름에 따른 원거리 전파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음식점에서는 최대한 식사만 조용히 하고 나와야 최소한의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작동이 멈춘 상황이더라도 환풍기 등 각종 바람과 공기를 타고 침방울이 전파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누구든 A 씨 사례와 같이 코로나19에 확진될 수 있다.


"제발 술자리 좀 줄이세요" 술집서 '노마스크'로 다닥다닥…시민들 '분통' 시민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술 자리를 가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연말 조용히 보냈으면…" 시민들, 일부 술자리 참석자들에 코로나 확산 우려


결국, 연말 술자리 역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시민들의 공통된 견해다.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일부에서 연말이다 뭐다 해서 술자리를 종종 가지고 있는데, 제발 빨리 먹고 집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술자리를 즐기고) 그러다가 본인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코로나 확산하면 정말 모두가 고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사원 이 모(37)씨는 "술자리를 가지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 없겠지만, 과거와 같이 '부어라 마셔라' 수준으로 먹는 것은 요즘 같은 코로나 확산 시국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시민들의 우려와 같이 술집은 모두 밀폐된 공간인데다 좁은 공간에서 밀접 대화를 하므로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쉬운 공간이다. 특히 영업 중에는 소독이나 환기조차 쉽지 않아 보건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술집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더 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센터는 "좌석수를 줄이지 않고 테이블 간격이 6피트(182.88cm) 이상이 아닌 식당 실내 좌석에서 식사하는 상황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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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19는 감염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거나 그 감염자와 직접 접촉할 때 주로 전염된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침, 재채기, 노래, 말하거나 숨 쉴 때 호흡기 비말이 생긴다. 감염은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해서 호흡기 비말에 노출되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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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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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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