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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전국 축제 25% 집중…"대형사고 주의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행정안전부, 안전수칙 등 주의보 발령

10월에 전국 축제 25% 집중…"대형사고 주의해야" 지난해 열린 강감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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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바야흐로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전국의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압사 화재 붕괴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자체가 주최하는 각종 축제는 총 733건인데, 이중 10월에만 179건(24%)이 몰려 있다.

특히 10월에 개최되는 축제 중, 지난해 방문객 수가 10만 명 이상인 축제는 61건이다. 100만 명 이상 참석한 축제도 ‘추억의 충장축제’, ‘부산불꽃축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등 5건이나 된다.


대부분의 축제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축하공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2014년 성남 테크노벨리 야외 공연장에서는 관람객들이 무대가 잘 보이는 곳을 찾아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다가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16명이 사망했다. 2005년 상주 시민운동장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리면서 11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0월에 전국 축제 25% 집중…"대형사고 주의해야" 지역 축제 안전 사고 사례. 행정안전부 제공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 질서와 안전수칙을 지키고 진행(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는 줄을 서서 차례로 이동하고, 관람석 이외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안전선 밖으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간 축제에 참여할 때는 천막을 고정하는 끈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폭죽 등의 위험물은 사용하면 안 된다.


화재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진행(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축제장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했을 때는 진행(안전)요원에게 즉시 알리는 등 안전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대규모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한 곳일수록 기본 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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