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27일 고형권 1차관 주재로 '혁신성장 연구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KDI 등 6개 연구기관 부원장급 연구위원들과 서울대 박희재 교수, 서강대 문성욱 교수, 카카오 박종환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혁신성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연구기관과 민간으로부터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차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주도형 경제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으나 그렇지 못하다"며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 과거 정책과의 차별화 요소 등에 논의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참가자들은 독일·이스라엘 등 혁신 선도국가들의 고용률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며 혁신성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체적으로 혁신생태계 R&D 지원·평가체제, 정책금융, 중소기업, 규제 샌드박스 관련 해외사례와 국내 현실과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고 차관은 "제기된 과제들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는 것들"이라며 "한 번의 대책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또 "혁신성장의 개념·프레임 설정도 중요하지만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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