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5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어머니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 등 가족과 면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주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홍 전 관장은 약 20분간 이어진 면회에서 실형 선고에 실망한 이 부회장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관장은 지난 3월에도 수감된 이 부회장을 찾아 면회한 바 있다. 홍 전 관장 등 가족들은 이 부회장의 선고 공판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수감된 이후 1시간씩 외부인을 만날 수 있는 특별면회(장소 변경 면회)를 총 5~6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현재까지 변호인을 제외하곤 면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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