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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와 토머스, 스피스, 존슨 "4龍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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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서 격돌, 매킬로이 귀환, 한국은 김시우와 강성훈 등 출사표

마쓰야마와 토머스, 스피스, 존슨 "4龍의 전쟁" 마쓰야마 히데키와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왼쪽부터)이 더노던트러스트에서 'PO 우승 경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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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22일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4위, 그야말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4龍'이다. 토머스가 4승을 쓸어 담았고, 나머지 3명의 선수가 각각 3승씩 무려 13승을 합작했다. 이제부터는 '플레이오프(PO)'다.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웨스트버리 글렌오크스골프장(파70)에서 개막하는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875만 달러)가 바로 1차전이다.


▲ "쩐의 전쟁 서막"= 지난해는 더바클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글로벌 금융기업 바클레이스는 그러나 경영 악화로 PGA투어 후원을 중단했고, 노던트러스트가 새로 합류했다. PO는 이 대회에서 125명이 출발해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100명, 3차전 BMW챔피언십 70명, 4차전 투어챔피언십 30명 등 점점 엔트리를 줄이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진행된다.

4명 모두 4차전까지 진출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화두는 기선제압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피스를 주목하고 있다. 2015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단숨에 PO 랭킹 1위로 올라서며 1000만 달러(114억원)의 천문학적인 보너스를 챙긴 짜릿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더욱이 지난달 24일 디오픈에서 메이저 통산 3승째를 수확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마쓰야마와 토머스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쓰야마는 지난 7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최종일 9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오히려 5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토머스는 14일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스피스의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저지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다.


마쓰야마와 토머스, 스피스, 존슨 "4龍의 전쟁" 'PO의 사나이' 로리 매킬로이가 더노던트러스트오픈에 출격한다.


▲ 매킬로이 "내가 PO의 사나이"= 존슨에게는 '설욕전'이다. 지난해 공동선두로 출발한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3오버파의 난조와 함께 공동 6위로 밀려 다 잡았던 페덱스컵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상납한 아픔이 있다. 지난 2월 제니시스오픈부터 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쓸어 담았지만 이후 주춤하고 있다는 게 고민이다.


매킬로이가 복병이다. 지난해 2차전 도이체방크와 4차전 투어챔피언십 등 PO 2승을 앞세워 극적으로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됐다. PO 랭킹 6위로 출발한 투어챔피언십에서는 1위 존슨이 공동 2위 이하로 밀리는 '경우의 수'가 성립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PO에서만 1306만 달러(148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PGA챔피언십 직후 북아일랜드로 돌아가 갈비뼈 부상을 점검한 뒤 다시 대서양을 건넜다.


한국은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선봉이다.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통산 2승을 거둬 파란을 일으켰다. PO 랭킹 41위, 이변이 없는 한 3차전까지는 무난하다. 변수는 허리 부상이다. 27개 대회에서 기권이 벌써 6차례다. 강성훈(30) 45위, 김민휘(25) 92위, 안병훈(26ㆍCJ대한통운) 96위 노승열(26ㆍ나이키) 100위 등 모두 5명이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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