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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우려는 완화됐지만 단기 투심 정상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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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수정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거래정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단기간 투자심리가 정상화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3가지 회계인식 방법을 수정했다. 매출인식 기준을 외주업체 선급금 납입기준에서 외주 공정진행률로 바꾸고, 완제기 수출 예정원가율을 사업 초기에 원가율을 높게 책정해 이익률이 낮고 프로젝트 중반부터 이익률이 높아지는 형식에서 초반부터 정상 이익률로 인식하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대손충당금 설정 비율 미세조정도 있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수정된 재무제표는 누적 매출액이 35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0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0억원, 870억원 감소효과가 있었다.


2분기에는 수리온과 회계변경에 따른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약 900억원을 설정하면서 매출액 5450억원, 영업손실 38억원을 시현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반기보고서가 발표되기 직전까지 회사의 거래정지와 관리종목까지 염두한 극단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고서 발표 이후 정상거래가 가능하다는 전제로 주가는 급등했지만 회계감사와는 별도로 감리와 검찰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신규수주에 근거한 하반기 실적 성장으로만 단기에 투자심리가 정상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안정적 투자를 위해서는 수주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변경된 회계기준 아래에서 과거대비 완제수출 매출 인식속도는 빨라지고 국내 방산프로젝트 매출 인식속도는 느려지기 때문에 올해 부진한 매출액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 완제기 수출 수주 여부가 중요하다"며 "안정적 투자를 위해 수주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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